'셧다운 50일' 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 '예열중'…3000명 중 600명 출근

5얼 4일 재가동 앞두고 테스트 가동 정상화 속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직원들 중 일부가 출근해 다음달 4일 재가동 채비에 나섰다. 테스트 가동 등 사전 준비를 통해 생산 라인을 정비해 공장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일부 직원 600명은 오는 5월 4일 생산재개를 앞두고 공장에 27일(현지시간)부터 공장에 출근하고 있다. 

 

이날 출근자는 전체 직원 3000여명의 직원 중 5분의 1 규모인 600여명이며, 사전 준비 작업을 지원한 직원들이다. 이들은 4일 공장 정상 가동에 앞서 생산 라인에 대해 시험 가동하는 임무를 맡았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셧다운'된 이후 50일간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그러나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4일 생산 재개를 결정했다. 특히 앨라배마 공장측은 다양한 방역 절차를 마련해 최대한 직원들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개의 교대조가 동시에 건물에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교대조 당 근무시간을 8시간에서 7시간으로 단축해 겹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공장 입구에는 체온검사 스캐너를 설치해 모든 직원들의 체온을 검사하고 기준치가 넘을 경우 출근을 제한한다. 

 

이는 직원들 뿐 아니라 공장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지역은 수시로 소독하고 손소독제도 공장 전체와 화장실 등에 배치한다. 

 

여기에 모든 직원들에게는 마스크가 제공되며 착용을 강제하며 각 작업 구역마다 알콜 스프레이 클리너와 일회용 장갑, 수건을 비치해 근로자들 스스로 방역을 챙길 수 있도록 한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측은 "이번주에 출근한 직원들은 다음 주 월요일 모든 직원들의 출근을 앞두고 공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장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며 "공장이 5주가 넘게 폐쇄됐지만 정상가동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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