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넷마블 글로벌 파이오니어 꿈 '주춤'…'리니지2 레볼루션' 베트남 서비스 중단

-베트남 퍼블리싱 업체 VTC온라인 "7월 31일 종료" 공식 발표
-넷마블 "유저 감소 등의 이유로 서비스 종료 결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핵심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베트남 서비스가 종료된다. 글로벌 매출 비중의 높여 넷마블을 한 단계 도약시키려던 방준혁 의장의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 졌다.

 

27일(현지시간) 리니지2 레볼루션의 베트남 퍼블리싱 담당하고 있는 'VTC온라인'은 해당 게임의 서비스를 오는 7월 31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VTC온라인과 손잡고 베트남의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 2년 만에 서비스를 중단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게임의 다운로드와 게임 내 결제서비스도 중단됐다. VTC온라인 측은 서비스 중단의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업계 및 현지 언론들은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에도 넷마블과 VTC온라인이 서비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리니지2 레볼루션은 2018년 글로벌 서비스 100일 만에 1000만 캐릭터가 생성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으며 MMORPG 종류의 게임이 인기가 많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2년여가 돼가는 지금도 베트남 내에서는 유저 커뮤니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서비스 중단은 유저 수 감소 등의 다양한 이유로 결정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방준혁 의장은 지난 2018년 실적 발표회에서 넷마블의 해외 매출을 늘려 글로벌 시장 개척의 꿈(글로벌 파이오니어)을 현실화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넷마블은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1조4494억원을 벌었다. 전체 매출 2조1786억원의 66.6% 비중이다. 이중 북미 시장 매출은 약 6500억원 수준이다. 전체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