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베트남 BIDV은행, 2조2천억동 자본확충...왜?

금융당국 자본 규제 강화에 잇따라 채권 발행
하나은행 15% 지분 투자도 자본확충과 관련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2조2000억 동(약 1144억원) 규모 자본 확충을 완료했다. 베트남 금융당국의 자본 적정성 규제를 맞추기 위해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2조2000억 동 규모 6~1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베트남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신용 안전 한도와 자본적정성에 대해 규제를 엄격히 적용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해 바젤Ⅱ 기준 승인을 위해 은행들에 자본적정성비율(CAR) 요건을 충족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중장기 대출에 대한 단기자본 비율을 3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BIVD는 작년 11월에만 8조6000억 동(약 45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자본 확충을 위해 하나은행을 전략적 투자자로 받아들였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BIDV가 발행한 신주 6억330만2706주를 20조2080억 동(약 1조148억원)에 인수, 지분율 15%로 2대 주주에 올랐다.

 

BIDV는 증권사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린 베트남 자산순위 1위 은행이다. 비엣콤은행, 비엣틴은행, 아그리은행과 함께 현지 4대 상업은행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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