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영월 연료전지 1단계 발전사업 건설계획 윤곽

사업비 983억 투입…설비용량 15MW급 연료전지로 20년간 운영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영월 연료전지 1단계 발전사업 건설계획을 수립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3일 화상회의를 통해 가진 제4차 이사회에서 '영월 연료전지 1단계 발전사업 건설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강원도 영월군 중앙로 영월발전본부 내 위치한 영월 연료전지 1단계 발전사업은 설비 용량 15MW급 연료전지로 20년간 운영한다. 

 

건설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0월까지로, 계약기간은 14개월이다. 총 사업비는 983억원 규모다. 

 

영월 연료전지 1단계 사업의 주요 공급설비는 주기기 연료전지 15MW급에, 부속설비로 연료공급, 급수공급 그리고 변압기, 차단기 등이다. 이외에 원격감시 및 현장제어실 등이 공급된다. 송전연계는 영월복합발전소 내 위치한 영월변전소 22.9kV 모선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이사회 규정 제8조 제1항 제7호에 의거,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태양광발전사업(RPS)의 체계적 이행을 위해, 영월 연료전지 1단계 발전사업 건설 기본계획안을 이사회에 부의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영월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비편익 분석(B/C)은 1.08이고, 내부수익률(IRR)이 9.17 그리고 순현재가치(NPV)가 269억원이 나왔다. 투자비 회수에는 13년이 걸린다. 

 

남부발전이 영월에 연료전지 사업을 건설하는 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차원이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관련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정책을 견인하고자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목표를 30%로 상향했다.

 

특히 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2018년 신인천발전본부 내에 연료전지 1단계 사업(20㎿급)을 진행했으며, 2단계(18㎿급) 사업도 원활히 추진 중이다. 또 영월을 비롯해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부산, 안동 등에도 유휴 부지를 활용한 대용량 연료전지를 순차적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 이사회는 "공급인정서(REC) 가격 하락 시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대한 대책 마련해야 한다"며 "연료전지 사업부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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