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美서 누적 100만대 팔렸다...16년만에 밀리언셀러 '등극' 

미국 SUV 시장 볼륨모델로 자리매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주력 SUV 모델인 '투싼'이 미국 진출 16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투싼'이 미국 SUV시장에서 볼륨모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달 미국내 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견고한 판매를 유지, 한달간 총 8438대가 판매,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미국 출시 16년만에 '밀리언셀러'(100만대 판매 모델)'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처음 미국에 출시된 투싼은 현대차 모델 중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리는 현대차의 모델이다.

 

지난해 투싼은 미국에서 총 13만7381대가 판매되며 17만5094대가 판매된 엘란트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2만7373대가 판매된 싼타페였다. 

 

이는 3년 연속 10만 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매달 1만 대 이상이 판매되는 명실상부 현대차의 미국시장 볼륨모델로 자리잡아왔다. 

 

투싼의 인기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에서도 매년 15만 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세계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투싼의 인기 비결로 '안정성'과 '합리적 상품 구성'을 뽑고 있다. 

 

투싼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하는 충돌 테스트 중 가장 혹독하다고 정평이 난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최고 등급을 인정받았으며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유로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보조, 전방 충돌 방지, 서라운드 뷰 모니터, 도어 스폿 램프 등의 안전 기능과 JBL 프리미엄 오디오, 8인치 터치 스크린 내비게이션 등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월드 베스트셀링카인 투싼의 풀체인지를 통해 판매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3분기 투싼 풀체인지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새로운 디자인은 물론 최신 편의 사양, 새로운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확충해 투싼의 상품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투싼 풀체인지에 대해서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품질 자신감 만큼 투싼의 전체적인 상품성이 높아진다며 지금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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