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英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로 건축계 오스카 '스털링상' 수상

영국왕립건축가협회, 실버타운 프로젝트 스털링상 수상작 선정
런던 실버타운-그리니치 잇는 인프라 프로젝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참여하는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가 영국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스털링상을 수상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왕립건축가협회(RIBA)는 스털링상 수상작으로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영국 건축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스털링상은 1992년 작고한 영국의 건축가 제임스 스털링을 기리는 상이다. 1996년부터 매년 RIBA가 수여한다.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지난 2월에도 글로벌 금융 전문지 PF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가 선정한 '올해의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런던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스강 하부를 통과하는 총연장 1.4㎞,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도로 터널 2개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준공 후 25년간 운영한 뒤 런던시로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비는 10억 파운드(약 1조5000억원)다.

 

SK건설은 작년 6월 스페인 신트라, 호주 맥쿼리, 영국 애버딘, 네덜란드 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건설사가 서유럽에서 인프라 민관 협력사업(PPP)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독일개발은행(KfW),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행(CA-CIB), 영국 아비바보험 등 국내외 금융기관 15곳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8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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