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씨에~" 농심, 중국 세관에 감사 전화한 까닭은?

신속한 세관절차로 상하이공장 보수작업 24시간 만에 완료
홍콩, 마카오 수출 원스툽 통관 서비스로 매출 확대에 기여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중국 세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각별한 통관 서비스에 감사의 뜻을 전달, 배경에 관심이 쏠인다.

 

농심이 국내에서 항공수송으로 수입된 라면 성형 절단기에 대한 상하이세관의 신속한 조치로 상하이공장 생산 차질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중국 법인인 상하이농심식품은 중국 세관당국으로 부터 신고와 검사, 증명서 발급 등 세관 절차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라면 수요 급증, 생산 라인이 풀가동되면서 생산설비 보수작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 세관측이 농심 상하이공장 보수 작업에 필요한 부품 수입 통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홍콩과 마카오로 수출되는 농심 라면 제품에 대한 빠른 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농심 상하이공장은 지나달 라면 생산을 위한 핵심 설비인 고강도 절단 롤과 라면 성형 기계 절단기 세트 교체가 불가피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최근 3개월 동안 생산량 급증으로 절단기 나이프가 심하게 마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심은 성형용 나이프를 항공으로 인천에서 상하이로 운송한 후 세관의 신속한 통관 절차로 24시간 만에 나이프 교체 작업을 완료했다.

 

덕분에 농심은 생산 차질 없이 라면 제품을 중국을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에 차질 없이 공급했다. 당시 공급된 라면은 28만 박스에 달한다.

 

첸 웨이신 상하이농심식품 책임자는 중국 세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부품 통관 절차가 신속히 진행,  생산 차질을 피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농심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내 라면 사재기 바람으로 라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 최근 3개월 동안 온라인 판매가 전년 대비 1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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