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베트남서 승승장구…채권중개 2위, 계좌도 2배 늘어

신종 코로나 사태에도 실적 '쑥쑥'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증권이 베트남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현지 업체를 제치고 채권 중개 부문에서 강세를 나타냈으며, 계좌수도 대폭 증가했다.

 

6일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KB증권 베트남 법인(KBSV)은 채권 중개 부문 시장 점유율 3.6%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또 1분기 신규 계좌는 고객 프로모션으로 작년 말보다 2배 증가했다.

 

KBS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업계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은 1326억 동(약 69억원)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88% 증가했다. 세전 이익은 430억 동(약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은 1790억 동(약 93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FVTPL)은 2350억 동(약 1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배로 확대했다.

 

KB증권은 2017년 11월 베트남 현지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한 뒤 이듬해 이름을 KBSV로 바꿨다. 작년 말 기준 KBSV의 총자산은 5조5650억 동(약 2893억원)으로 업계 10위권이다. KBSV는 현재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총 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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