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호남연료전지 발전사업 윤곽…기본계획 승인

설비용량 15MW급, 사업비 규모 945억원
2021년 9월 완공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동서발전 호남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달 24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호남연료전지 발전사업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호남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호남화력본부 내 자재창고 부지에 건설된다. 설비용량 15㎿급으로 총 사업비 945억원이 든다. 올 8월부터 내년 9월까지 약 14개월에 완공된다.

 

사용연료는 도시가스용 LNG고, 연료소비는 연간 약 1800만 노멀입방미터(N㎥)이다. 호남화력본부 인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연계해 송전접속한다. 

 

동서발전이 호남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건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하기 위한 회사 전략방향 및 경영목표에 따른 일환이다. 

 

이에 동서발전은 호남연료전지 발전사업과 관련해 리스크 및 투자심의, 발전사업허가 등 주요 추진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호남화력본부 내 유휴부지에 추진 중인 발전설비 안건을 이사회서 의결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현재 발전공기업들의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 경쟁이 치열하다. 발전사마다 지역별 도심·농촌·유휴부지 선점에 나서거나 건설사나 도시가스사와의 공동사업 추진을 전개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경우 사업비 3250억원을 들여 노후 산업단지인 청리 일반산단에 50MW급 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 중이다. 한 해 평균 411GWh의 전력을 생산, 약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또한 농촌과 상생하는 생활SOC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계획에 따라 파주시 내 도시가스 소외 농촌지역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도시가스 공급배관망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 추진한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호남 연료전지 사업과 관련해 사업 진행 과정을 단계별로 세분화해 각 단계의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구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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