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판매망 재가동…250개 딜러점 재오픈

첸나이공장 가동에 이어 딜러 네트워크도 작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인도 딜러 네트워크가 다시 가동, 판매 정상화에 나선다. 인도 정부의 이동제한 등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딜러점 절반 가량이 영업을 재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도내 500여개 딜러점 중 절반정도인 250개가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는 온라인 차량 구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를 통해 계약된 차량 역시 배달되고 있다.

 

이날 영업을 재개한 딜러점들은 인도 북동부와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카르나타카 주, 유타란찰 주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뉴델리 등 서부지역은 여전히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딜러점 오픈은 인도 방역당국이 지난달 20일 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지 않거나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필수 서비스를 재개하는 등 봉쇄령 완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현재 현대차 딜러사들은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판매 네트워크가 정상화 될 것으로 분석되는 한편, 지난 2개월간 쌓인 재고 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판매 '0대' 만회하기 위해 할부금 3개월 지불 유예 지원책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는 6일 부터 첸나이 공장의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생산라인도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첸나이 공장 재가동에 이어 판매망까지 작동, 앞으로 판매가 서서히 증가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판매 과정에서 각별히 조심, 인도시장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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