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청사 매각가 인하

3% 인하률 낮추기로 이사회서 합의 
매각 시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대구경북지역본부 청사가 팔리지 않자 예정가격 보다 인하해 매각한다. 비싼 매각 비용에 부담이 느껴 팔리지 않은 점을 고려해 기존 매매가 보다 3% 낮춰 입찰을 진행한다. 

 

이번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가스안전공사의 재무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월 제2차 이사회를 열고 '대구경북지역본부 청사매각 예정가격 인하안'을 의결했다. 

 

안건에는 대구경북지역본부를 기존 매각가에서 3% 할인된 28억3241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예정가보다 8760만원이 인하된 금액이다. 

 

앞서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공단로 22안길에 위치한 대구경북지연본부 청사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연면적 1048.19㎡에 대지면적 1490㎡ 규모의 청사의 원래 예정가는 29억2000만원이었다. 

 

그러나 입찰을 진행해도 건물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입찰가를 낮춰 팔겠다는 계획이다. 

 

1안인 3% 할인가 외에도 2, 3, 4안으로 인하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사회에서 3% 인하율이 적합하다고 판단, 입찰가를 8700만원 낮춘 것이다. 

 

당시 공사가 내세운 2안은 5% 인하율로, 1억4600만원을 낮추는 것이고, 3안은 7%를 낮춰 2억440만원을 인하해 매각한다. 마지막 4안은 10% 인하율로 2억9200만원을 낮춰 26억2801만원에 매각하는 방안이다. 

 

가스안전공사가 대구본부 청사를 매각하는 건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성서공단에서 충북혁신도시로 본사 이전하면서 기존 토지와 건물을 처리하기 위함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3년 충북 혁신도시에 입주했다. 충북혁신도시 신사옥은 연면적 2만5000여㎡에, 본관동과 시험연구동, 특수시험동 등 8개 동으로 구성됐다.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7년째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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