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달 18일 인도공장 2교대 전환 예정"…정상화 박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공장이 2교대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46일만에 생산을 재개한 인도 첸나이 공장에 2교대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첸나이공장은 이번주 생산을 재개했으며 현재 쌓여있는 재고분을 판매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현대차는 5월에 첸나이 공장에서 1만2000대~1만5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대차는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며 이르면 오는 18일 2교대 근무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부품 공급 업체들에 18일부터 2교대 전환을 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인 인도 자동차 시장 1위 '마루티 스즈키'가 2교대 근무에 대해서 이미 당국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도 당국 승인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업계가 2교대 전환에 속도를 내는 것은 인력의 3분의 1만 허용되는 현재의 1교대 근무로는 상업적인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고정비용은 지출의 약 15~20% 수준으로 통상적으로 업체들이 상업적인 운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공장 생산능력의 50%이상을 운영해야한다. 

 

이에 따라 정상화를 위해서는 2교대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도 전역에 부품공장들도 하나둘 생산을 시작하면서 부품수급도 점차 원활해지고 있어 정상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도 현지 관계자는 "인도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으로부터 점진적 과정을 통해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며 "부품업체들의 생산재개도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성급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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