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MM, 파나마운하 첫 운항…"미주노선 강화"

네오 파나막스급 '현대호프' 디얼라이언스 'EC2' 노선 투입 
파나마 운항 확장 개통 후 네오 파나막스급 선호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원양선사이자 선복량 기준 세계 9위 컨테이너 선사인 HMM(구 현대상선)이 파나마 운하 첫 운항에 나서면서 미주노선을 강화한다. 

 

HMM이 가입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가 본격화되면서 소속 해운사 선박이 전부 운영 노선에 투입되는 가운데 HMM 선박은 미주 노선에 들어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MM의 1만3992TEU급 '현대 호프'가 지난 10일 파나마 운하를 통해 디얼라인서의 미국 동안항로 EC2 노선 첫 운송을 시작했다. 

 

EC2노선은 칭아오-닝보-상해-부산-바리브해지역-뉴욕-윌밍턴-서배너-찰스턴-카리브래지역-부산-칭다오 일정이다. 

 

해당 노선에 투입된 현대호프호는 네오 파나막스급이라 운하 통과에 적합하다. 

 

네오 파나막스란 2016년 6월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주로 1만2000~1만4999TEU급 컨테이너선을 지칭한다. 확장 개통 이전의 파나막스는 폭 32m 이내의 선박(컨테이너선 5000TEU급) 보다 17m 넓어졌다.

 

아시아-북미 항로의 핵심 관문인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되면 해당 선박이 운항에 최적화되고 있다. 

 

앞서 HMM은 2M과 동맹관계를 맺을 때 3년간 선복용선 계약 체결 방식으로 해당 노선을 운용해왔다. 2M과의 협력 전에는 단독 운항해왔다.

 

그러다 올 4월 디얼라인스 정회원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디얼라이언스 노선에서 선박을 투입, 회원사와 공동 운항에 나서게 된 것이다. 

 

다만 파나마운하 당국이 올 초부터 운하 물 부족으로 운하 통과 선박에 추가 비용을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비용 부담이 다소 커졌다. 

 

디 얼라이언스는 올해 4월부터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지중해, 북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홍해, 인도 등 전세계 78개 항만에 기항, 33개(아시아~중동 노선 포함)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HMM은 33개 노선 중 27개 노선에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당 선박을 HMM이 단독 운항하는 게 아니라 디얼라이언스의 미주 노선에 투입한 것"이라며 "해운동맹이 본격화되면서 서비스 항로를 다변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HMM은 2만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세계 최대 선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만선으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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