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600억원 규모' 유조선 1척 곧 수주

그리서 선사 플레이아데스, 11만5000DWT급 탱커 1척 발주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원유 탱커 1척을 품에 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그리스 선사 '플레이아데스'(Pleiades Shipping Agents S.A.)로부터 11만5000재화중량t수(DWT)급 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주로 일본 조선소에서 신조 발주를 해온 플레이아데스가 이번에 전통을 깨고 대한조선 발주로 눈을 돌려 수주 성사를 앞두고 있다.

 

플레이아데스 주문 선박은 운임 효율이 가장 뛰어난 액체화물운반선인 아프라막스급 탱커이다. 아프라막스급은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잇는 8만DWT~12만DWT급의 선박을 일컫는다.

 

신조선 선가는 4850만~5000만 달러(약 600억원~616억원가량) 수준으로 추정된다. 

 

아프라막스급 탱커는 대한조선의 주력 선종이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9월 그리스 글로벌 해운선사 선엔터프라이즈(Sun Enterprises)사와 11만5000DWT(재화중량톤수) 아프라막스급 탱커 척에 대한 건조 계약 체결했고, 같은해 7월에도 같은 서나소루벝 11만4900DWT급 탱커 2척을 확보했다. 해당 수주로 대한조선은 중소형 조선소 통폐합 추진론을 잠재웠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아프라막스급 탱커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통해 수주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12척의 동급 탱커를 수주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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