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 확대' 하나은행 하노이지점, '채권 매입' 자격 취득

베트남 사업 탄력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에서 채권 매입 업무 자격을 얻었다.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베트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하나은행 하노이지점에 대해 채권 매입 업무 면허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지 기업을 상대로 기업 금융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베트남에서 하노이, 호치민 2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주로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다. 다만 법인 전환을 이루지 못한 상태로 영업을 하다 보니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경쟁사와 비교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지성규 행장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베트남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 행장은 그룹 글로벌전략실 본부장, 하나은행 중국 유한공사 은행장, 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친 글로벌 전문가다.

 

하나은행은 작년 11월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지분(15%)을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1957년 설립한 BIDV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95.3% 지분을 보유해온 국영 상업은행이다. 증권과 보험, 리스, 자산관리 등의 자회사가 있다. 201818년 말 기준 총자산 66조3000억원, 순이익 380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은 한국의 제4대 교역국으로, 7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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