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스톤에이지 월드' 美서 사전등록 돌입…실적 부진 반전 꾀해

자체 IP 기반 제작…수수료 부담없어 영업이익 향상 기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이 자체 IP '스톤에이지'를 모바일 게임화한 '스톤에이지 월드'의 미국 내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지역을 대상으로 스톤에이지 월드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넷마블은 사전등록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게임머니 100만 스톤과 5만 쉘을 선물할 예정이며 다양한 미니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도 부여한다. 

 

넷마블이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스톤에이지 월드는 출시 이후 20년간 2억명 이상이 플레이한 '스톤에이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스톤에이지는 250여종이 넘는 동물을 조련해 수집과 전투를 진행하는 MMORPG로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한국에서도 지난 6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일곱개의 대죄: GRAND CROSS'에 이어 스톤에이지 월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9% 감소해 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329억원으로 11% 증가했지만 로열티 및 앱 장터 수수료 지급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업계에서는 '스톤에이지 월드'의 성공이 넷마블에게는 실적 만회의 핵심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넷마블은 그동안 내놓은 게임들이 흥행가도를 달리며 매출은 증가해왔지만 '자체 IP'로 제작된 게임들이 아니다보니 수수료를 지불해야만 했고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스톤에이지의 경우 넷마블이 지난 2012년 원 개발사인 일본의 디지파크로부터 IP를 확보해 로열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영업이익 향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스톤에이지 월드가 모바일 MMORPG 시장에 등장할 수 있게 된 것에 기쁘다"며 "스톤에이지 월드는 공룡과 선사시대 동물, 화려한 그래픽이 결합돼 선사시대를 배경으로한 게임을 찾는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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