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공장, 6월1일 재가동 채비…당국에 승인 요청

코로나 셧다운 57일만 가동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셧다운 된 기아자동차 멕시코공장이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는 다음달 1일 재가동을 위해 엄격한 방역 대책을 담은 계획서를 보건 당국에 제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공장은 멕시코 보건 당국에 재가동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멕시코공장은 지난 4월 6일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당국이 승인할 경우 셧다운 57일만에 공장이 다시 가동되게 된다. 멕시코 공장을 제외하고  중국·슬로바키아·인도 등 기아차 해외생산 기지는 가동되고 있다.

 

당초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재가동은 지난 18일 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져 봉쇄 조치가 이어졌다.

 

멕시코정부는 매주 지역별 코로나19 위험 정도를 측정해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등 색상 차이로 등급을 부여하고 이에 따라 활동 허용 범위를 정하고 있다.

 

기아차를 비롯한 현지 완성차 업계는 다음달 1일 재가동을 준비있으나 정부 정책에 따라 순차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 정부가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며 "동시에 보건당국이 엄격한 잣대로 재가동을 승인하고 있어 재가동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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