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옌타이법인, 中 공청단 지부 설립…통제 강화되나

21일 첫 회의 개최, 지부장 선출 등 활동 시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 옌타이 법인에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 조직이 꾸려졌다. 중국 공산당 산하 조직이다. 중국에서는 민간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도 당 조직을 설치해 경영 활동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받아야 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市)에 있는 LG디스플레이 100% 자회사 'LG디스플레이(옌타이)유한공사'(이하 LG디스플레이 옌타이) 내 단원청년(團員靑年)은 지난 21일 사내 공청단 지부를 설립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단원청년이란 28세 이하 중국 공산당 산하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 단원을 가리킨다. 중국에서는 국유기업뿐 아니라 사기업이나 외국계 기업도 모두 사내 공산당 조직을 설치해야 한다. 당 차원에서 기업을 지원한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사실상 중국 정부가 기업 활동에 간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로 작용한다. 

 

LG디스플레이 옌타이 직원은 모두 366명이다. 이 가운데 단원청년 소속의 공청단원은 25명이다. 설계와 기술, 관리, 인사 등 핵심 부문에 고루 퍼져있다.

 

이날 LG디스플레이 옌타이 단원청년 지부는 지부장을 선출하고, 국가 2급심리상담사 등을 초청해 강의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옌타이시 공청단위원회 등 상위 조직도 함께했다. 회사 경영에 관련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옌타이 법인은 지난 2010년 4월 설립됐다. LG디스플레이가 LG이노텍으로부터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사업을 넘겨받으며 사업이 시작됐다. 옌타이 법인은 모바일용 LCD 모듈을 만든다. 지난해 매출 1조2735억5300만원, 당기순이익 340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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