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7월 中 출격…권토중래 노린다

중국형 쏘나타도 K5 처럼 차체 크기 키워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대표 세단 '쏘나타' 7세대 모델이 7월 중국에 출격한다. 특히 차체를 키워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해 권토중래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내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지난 26일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오는 7월 말 쏘나타를 중국에 공식 선보인다며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7세대 중국형 쏘나타의 디자인은 미국 등에 판매되는 모델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50mm정도 키웠다. 이는 차를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기아차 'K5' 중국형 모델도 국내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40mm 늘어났다. 

 

베이징현대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쏘나타를 통해 중국 판매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트 변화에 쏘나타가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은 중형·고급 세단에 스포츠카적인 요소를 추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는 이날 미디어행사에서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사실을 언급하고 3세대 플랫폼의 혁신적인 성능과 자율주행 기능도 강조했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새로운 쏘나타는 동급 모델들 중 가장 큰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의 수준도 높다. 또한 23가지의 운전자 보조기능을 갖췄고 레벨2 자유주행 기술을 지원한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진보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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