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마켓'에서 '안전한 마켓'으로…"순천지역 경제 활기 불어넣는다"

-30일 철저한 방역 속 조곡동 동천변 일대에서 오픈

[더구루=오승연 기자] 오는 30일 순천시 조곡동 동천변 일원에서 ‘안전한 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

 

순천시아랫장 지역선도형시장 육성사업단(대표 황형하)이 주관하고 유익한마켓(대표 양진아)이 주최하는 행사로, 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장소를 협조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장소는 △디자인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창작자존’과 △즉석 크레페와 비건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존’ △도자기 소품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존’ △근사한 공연이 펼쳐질 ‘버스킹 공연존’ 등 총 4개 구역으로 나뉜다.

 

순천, 여수, 구례, 광양 지역에서 참가한 다양한 분야의 판매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순천시아랫장 지역선도형시장 육성사업 ‘순자씨 꾸러미존’을 통해 현재 시장의 모습을 구현한작은 아랫장을 펼친다. 신선한 농산물과 알짜배기 실용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사업단 이아름 기획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행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44년간 지역사회에서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시장을 작게나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 인근에 자리한 콘텐츠 공간 ‘봉쥬르정글’, 사회적으로 유익한 가치가 담긴 제품을 판매하는 ‘유익한 상점’과 공간을 연계한 것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의 자연스런 분산을 유도하고, 보다 알찬 볼거리와 즐거움을 느끼도록 했다.

 

봉쥬르정글에는 동천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세트를 대여하며, 자수 및 퀼트 소품 판매와 더불어 수제비누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등의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유익한 상점은 한옥 뒷마당에서 수제햇차와 다식을 판매,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본 행사는 코로나19에 철저한 대비를 했다는 점에서도 호평 된다. 행사 전후로 주변을 소독할 예정이며, 손 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한다. 한 방향 관람으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현금 대신 모바일 페이나 계좌이체를 독려해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유익한 마켓 양진아 대표는 “여전히 생활 속 거리두기는 필요하지만 마음까지 멀어지진 않았으면 해서 지역 내 소규모 창작자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주민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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