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엔진 9300억 보상' 앞둔 현대차, 리콜 정보 사이트 美 오픈

차대번호 입력하면 손쉽게 리콜 여부 바로 확인
'세타 엔진' 집단소송 합의안 예비승인 후속 조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규모 소비자 보상을 앞둔 현대자동차가 자사 리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미국에 오픈했다. 미국 법원이 9300억원에 달하는 '세타엔진' 집단소송 합의안에 대해 예비 승인하자 원활한 보상을 위한 후속조치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세이프티 리콜 앤 서비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리콜 정보 사이트를 운영한다.  특히 해당 사이트는 현대차 차량 소유주가 '17자리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손쉽게 리콜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리콜정보를 확인하고 싶은 소유주는 차량의 번호판과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안전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리콜 대상일 경우 온라인을 통해 예약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최근 계속되는 리콜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번 사이트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지난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현대·기아차가 신청한 세타2 엔진 집단소송 관련 화해 합의안에 대해 예비승인, 현대차는 이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보상 규모가 9300억원에 달하는데다 보상대상 차량도 쏘나타, 싼타페 등 417만대로 원활한 보상을 위해서는 고객 참여형 사이트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브라이언 라토우프 최고 안전책임자는 "이 사이트는 모든 현대차 소유주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안전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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