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7월 베이징·광저우 등 中 노선 증편 운항 검토

인천발 '베이징·광저우·칭다오·상하이' 노선 매일 증편 운항 계획
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노선 감편할 듯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7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하늘길을 확대 운영할 전망이다. 특히 국가별 항공편 운항 또는 입국 제한 사항 변동에 따라 예약 접수로 운항 횟수가 제한됐던 중국과 몽골 노선 운항이 대폭 늘어날 방침이다. 

 

중국 정부가 오늘부터 운항 기준을 완화했지만, 노선 확대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중국 노선 증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월까지 인천발 △베이징 △광저우 △칭다오 △상하이 △선양 노선을 매일 운항할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주 4회 운항하던 '인천~베이징', '인천~광저우', '인천~칭다오', '인천~상하이', '인천~선양'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인천~홍콩' 노선을 추가해 주 3회 운항한다. 

 

또 몽골 울란바타르는 주 6회에서 운항에서 데일리 운항으로 변경한다.

 

김포공항에서도 국제선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까지 '김포~오사카(간사이)', '김포~도쿄(하네다)'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감편 노선도 있다. 앞서 매일 운항하던 인천발 하노이 노선은 다음달까지 주 3회만 운항하고, 주 3회 운항하던 '인천~자카르타'와 '인천~쿠알라룸푸르'는 주 2회 운항한다. 또 데일리 운항하던 싱가포르도 주 2회만 비행기를 띄운다. 프로펨은 주 4회에서 주 3회 운항으로 줄인다.

 

대한항공의 추가 항공 스케줄은 중국 노선 증편이 두드러진다. 중국 항공당국이 외국항공사에 대한 취항제한을 완화하면서 항공 여객 수요 확보 염두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민항국은 지난 4일 '국제 항공편 조정에 관한 통지문'을 통해 중국에 도착한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3주 연속 0명으로 집계될 경우, 해당 항공사는 항공편을 주1회에서 2회로 늘릴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혀 추가 증편이 기대된다. 

 

현재 중국 당국의 결정으로 항공사당 하나의 노선만 운항 가능한 '1사 1노선제'로 제한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추가 노선 운항 계획은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사항으로 국토부 제출 전"이라며 "추가 변경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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