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새한·스프링캠프, 축구 AI분석 플랫폼 '비프로일레븐' 투자

경기 상황 AI로 분석해 영상·데이터 제공
10여개 국가 400여개 팀에 서비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미래에셋, 새한창업투자가 축구 영상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에 투자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비프로일레븐은 최근 880만 유로(약 12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소프트뱅크, 알토스와 함께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탈 스프링캠프, 미래에셋벤처투자, 새한창업투자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비프로일레븐은 유치한 자금을 통해 분석 기술을 개선하고,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비프로일레븐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한국 토종 축구 영상 분석 서비스 업체다. 지난 2015년 설립했다.

 

경기장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로 경기를 촬영하고, AI 기술을 통해 경기 중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분석한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영상과 데이터를 선수와 팀에게 제공한다. 

 

기존 축구 영상 분석 방식은 경기 촬영과 영상 편집, 데이터 분석, 그리고 이를 팀에 접목하는 과정이 모두 별개로 이뤄졌다. 이에 반해 비프로일레븐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와 영상을 함께 제공해 경기 중에도 각 팀이 경기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EPL,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등 유럽 주요 프로축구 리그에 먼저 알려진 비프로일레븐은 현재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 걸쳐 전 세계 10여개국 400여개 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프로일레븐은 지난 2월 K리그 전 구단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경기 데이터 생성 용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K리그1, K리그2 소속 22개 팀과 각 구단 유소년 팀에 경기 데이터와 영상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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