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합작사인 베이징현대의 류위 상임 부총경리의 베이징자동차(BAIC)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AIC의 공석이 된 신에너지차 부문 총괄에 류위 부총경리가 가장 유력한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류위 부총경리는 지난 2018년 7월 베이징현대 상임 부총경리에 임명된 BAIC측 경영진으로 활동해왔다. 류위 부총경리는 조직 내 인적 쇄신 및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에 공석이 된 BAIC 신에너지차 부문은 마팡리에 부총경리가 맡아왔다.
최근 마팡리에 부총경리가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를 BAIC가 받아드리면서 신에너지차 전략을 총괄하는 자리가 공석이 된 것이다.
마팡리에 부총경리의 사임은 개인적인 사유로 알려졌다. 마팡리에 부총경리는 올해 60세로 은퇴를 앞두고 있다.
BAIC도 그의 사임의사를 확인하고 이를 수락했으며 고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류위 상임 부총경리가 이동하게 될 경우 베이징현대 내에서도 경영진의 변화가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말 베이징현대는 영업통인 이광국 현대차 사장을 총경리로 선임한데 이어 중국인 영업총괄에 폭스바겐 출신인 샹동핑을 부총경리로 임명하는 등 영업라인을 전진배치했다.
BAIC과 베이징현대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