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낭콩 디자인' 갤럭시 버즈 차기작 이미지 유출

개발 코드명 빈…8월 공개 전망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적용·피트니스 기능 강화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월에 선보이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신제품의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9일 트위터에 "갤럭시 버즈 신제품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달라"며 사진 2장을 올렸다. 강낭콩 모양으로 이 이미지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발견됐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유출된 디자인이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차기 갤럭시 버즈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버즈의 개발 코드명은 '빈(Bean)'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Bean'이라는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모델명은 SM-R180으로 갤럭시 버즈+(SM-R175)의 후속작이라는 의미가 반영됐다.

 

신제품은 2.8cm 길이로 이어팁이 없는 오픈형 디자인이다. 스피커 2개와 마이크 3개를 탑재했고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노이즈 캔슬링 적용을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피트니스 기능도 강화된다. 소비 칼로리와 심박수 변화, 이동 거리와 시간 등의 측정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차기작 출시를 서두르며 애플과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무선 이어폰 시장은 애플이 독주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5870만대를 출하해 5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6.9%(740만대)로 중국 샤오미(8.5%·910만대)에 이어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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