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세계은행과 함께 탄자니아의 지형도 구축사업 지원을 검토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정부 수입 확대를 위해 토지 지형도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방 의회와 공무원에 각 지역의 토지 구획을 확인하고 땅 주인에게 토지 소유증서를 발급할 것으로 지시했다.
안젤린 마불라 탄자니아 주택토지부 차관은 지자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토지 지형도 구축사업을 통해 땅 주인이 자신의 토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소유증서를 발급하고 정부는 이를 통해 토지 임대료 수입을 얻을 수 있다"며 "2020~2021년 예산에 세계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지 구획을 확인하고 측량하는 데 예산은 먼저 배정하라"면서 "이 프로젝트는 측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유권 증서를 발급하는 것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자니아는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중점협력국이다. 탄자니아의 경제 발전을 돕기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