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에너지, 美 하와이 태양광 수주 낭보

오아후섬에 60㎿ 태양광· 240MWh ESS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하와이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따냈다. 미국에서 잇단 수주로 태양광 파이프라인 확대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하와이 전력 회사(Hawaiian Electric)가 주관하는 '태양광·ESS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에너지는 향후 하와이 오아후섬에 60㎿ 규모 태양광 발전과 ESS 배터리 용량 240MWh를 연계한 발전소를 짓는다.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에너지는 연이은 수주로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 영토를 넓힌다. 한화에너지는 작년 1월 오아후섬 태양광(52㎿)·ESS(208MWh) 결합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1억4000만 달러(약 1570억원)에 달한다.

 

괌 단단 지역에 60㎿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도 진행했다. 2018년에는 미국 텍사스주 페이커스 카운티에서 236㎿ 규모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했다. 올해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5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한화에너지의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 또한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017년 174파워글로벌을 세운 후 2GW 상당의 전력판매계약(PPA)을 맺었다. 최근 애리조나주에 850㎿ 규모 태양광 사업을 위해 토지를 임대하는 등 6GW 이상의 추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올해까지 10GW 이상을 확보해 글로벌 넘버원 태양광 발전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북미는 놓쳐서는 안 되는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미국 태양발전 시장 규모는 2018년 74억7860만 달러(약 9조14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31.2% 뛰었다. 2013년 이후 5년간 연평균 49.9% 증가했다. 2023년까지 13.8%의 성장이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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