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왕세제, 바라카 원전 방문…한전·한수원 직원 격려

왕세제·국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 총출동
"코로나19에도 원전 건설 순항" 직원 헌신 감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실권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왕세제가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다. 바라카 사업을 맡은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기술력을 칭찬하고 원전 1호기 가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4일(현지시간)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왕세제가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국무장관과 왕세자청 차관 격인 무하메드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등이 동행했다.

 

칼둔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무하메드 알 하마디 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 사장,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의 알리 알 하마디 최고경영자(CEO)가 왕세제 대표단을 맞았다.

 

이들은 한전이 2009년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한 이후 11년의 여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상업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1호기 통제실을 방문하고 현황을 살폈다. 2·3·4호기 건설 현장도 찾았다.

 

하마디 ENEC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품질·안전 기준에 따라 2호기 건설을 마쳤다"고 밝혔다.

 

나얀 왕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국가 인프코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인 APR1400가 적용됐다. 총 5600㎿로 1호기는 지난 2월 운전 허가를 받아 출력상승시험을 마쳤다. 2·3·4호기의 공정률 각각 95%, 92%, 84% 이상으로 알려졌다.

 

원전 가동이 본격화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을 충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는 연간 2100만t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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