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이징 2공장서 신형 쏘나타 첫 생산…중국 반등 시동

2020 광둥·홍콩·마카오 국제모터쇼 출품, 중화권 공략
최고 스타 '양미' 홍보모델로 내세워 흥행몰이 나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가 신형 쏘나타 중국공장 양산에 돌입, 시장 반등을 꾀하고 있다. 또한 홍콩·마카오 국제모터쇼에도 쏘나타를 출품, 중화권 공략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12일 베이징 2공장에서 신형 쏘나타 양산을 시작했다. 베이징현대는 신형 쏘나타를 오는 7월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0 광둥·홍콩·마카오 국제모터쇼에 쏘나타를 출품한다.

 

베이징현대는 신형 쏘나타를 중국 시장 반등에 핵심 모델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70만대로 급락한 판매고를 100만대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베이징현대는 쏘나타의 크기와 기능을 중국인 기호에 맞게 재설정했으며 마케팅에서도 중화권 최고 스타인 '양미'를 전면에 내세웠다.

 

중국형 쏘나타 디자인은 미국 등에 판매되는 모델과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50mm정도 키웠다. 이는 차를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앞서 출시된 기아차 'K5' 중국형도 국내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40mm 늘어났다.

 

현대차는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무장한 쏘나타를 통해 중국 판매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자동차 트렌트 변화에 쏘나타가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시장은 중형·고급 세단에 스포츠카적인 요소를 추가하는 추세다.

 

현대차는 센터페시아의 물리 버튼을 대부분을 없앴고 공조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터치식으로 변경했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1.5터보와 스마트스트림 2.0터보로 구성됐으며 1.5터보는 7단 DCT, 2.0터보는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특히 중화권 최고 스타인 양미를 내세워 흥행몰이에 나섰다. 양미는 5살에 어린 나이에 데뷔해 30년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도 신형 쏘나타 등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리뉴얼 된 현대차 쏘나타는 크기나 디자인, 힘에서도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핵심은 가격 정책이 될 것이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된다면 현대차의 중국 반증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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