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보안 끝판왕' 되나?…탈레스 보안솔루션·eSIM 탑재

NFC 앱 위한 보안 기능 지원…내장형SIM으로 편의성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탈레스와 협력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0에 보안 솔루션과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을 적용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시리즈에 탈레스의 eSE(Embedded Secure Element)와 eSIM(임베디드 SIM)을 탑재한다.

 

eSE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근거리 무선 통신(NFC)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사전에 승인된 사람만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해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eSIM은 단말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이다. 통신사들은 각각의 SIM을 활용해 단말기 사용자의 가입 여부를 확인한다. eSIM을 사용하면 삽입형인 유심(USIM) 교체 없이 사용자가 스마트폰 하나로 여러 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해외 모델과 애플 아이폰XS·아이폰11, 구글 픽셀3·4·4XL도 eSIM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20에 탈레스의 기술을 결합해 보안을 강화하고 편리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안길준 삼성전자 무선개발실 연구위원은 "탈레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사용자에게 완벽한 연결성과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게 됐다"며 "갤럭시 S20은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CC)에서 EAL(Evaluation Assurance Level) 6+ 등급을 획득하며 최고의 보안 수준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엠무누엘 운구란 탈레스 모바일 커넥티비티 솔루션 담당 임원은 "이번 계약은 탈레스의 기술에 대한 삼성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eSIM 탑재로 삼성은 스마트폰 부품 수를 줄이고 제조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생산성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탈레스는 프랑스 라데팡스 소재의 다국적 기업이다. 항공, 방산, 보안 등 다양한 사업을 하며 68개국에 8만3000여 명의 직원을 뒀다. 지난해 190억 유로(약 2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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