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첸나이공장 호스텔 2곳 임차…'코로나 임시 기숙사'

생산 차질 불가피…최악의 경우도 생산량 절반 이상 유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정책이 강화되자 첸나이공장 인근에 호스텔을 임차했다. 이를 직원 기숙사로 사용,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 셧다운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타밀나누 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력한 대응을 발표하자 호스텔 2곳을 임차, 직원 기숙사로 사용하기로 했다. 부품공급 업체 직원들을 포함해 2000명 이상이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타밀나두 주 정부의 대책에 따른 것이며, 앞서 셧다운을 경험한 만큼 공장 인근에 숙소를 마련해 직원들의 감염을 철저히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타밀나두 주 당국은 하루 1만여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이어지자 지역 내 산업노동자들이 PCR 검사를 진행해 문제가 없을 경우 공장 인근 지역에 머무르며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다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대차 첸나이공장측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로 생산차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그러나 완전 생산중단 사태는 없을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도 공장 가동이 절반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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