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SK E&S 신용등급 'Baa2' 확인…'부정적' 전망 유지

"레버리지 축소 조치 이행, 차입성 투자 축소 등 불확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SK E&S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등급은 'Baa2'로 재확인했다.

 

무디스는 19일 "SK E&S이 과거 대규모 보유한 현금을 배당금 지급에 사용한 것을 고려할 때 레버리지 축소 조치 이행, 차입성 투자 축소 등이 불확실하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배당금 지급 규모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하거나 투자 자금을 차입으로 조달할 경우 SK E&S의 재무 지표가 취약해질 것"이라며 "이는 공격적인 재무 정책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신용도에 추가적인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SK E&S는 높은 수준의 즉각적인 환경 리스크에 노출된 비규제 대상 유틸리티 및 전력 산업 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원자력·석탄화력 발전의 점진적인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화력 발전소는 국내 발전원으로서 역할을 지속하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SK그룹의 LNG 가치사슬 내 핵심 자회사로서 SK E&S의 전략적 중요성 확대와 자회사의 재무적 위기가 발생할 경우 예상되는 평판 리스크를 고려할 때 유사시 그룹의 지원 의지가 높은 수준으로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SK E&S가 차이나가스 지분 매각 대금과 3월 말 기준 1조4000억원의 보유 현금을 차입금 상환 또는 설비투자에 활용하거나 일부 투자 계획을 축소할 경우 2020~2022년 조정차입금 대비 FFO(Funds From Operations) 비율은 14~2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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