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캐나다 5G 통신장비 사업자 선정…화웨이 제재 반사이익

텔러스 5G 네트워크 인프라 공급 업체 선정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1년 이상 연금 중…캐나다 통신 3사 "화웨이 NO"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텔러스와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급한다. 화웨이에 대한 캐나다 정부와 중국 정부 간의 갈등에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캐나다법인은 텔러스의 5G 네트워크 인프라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업체 선정으로 삼성전자는 텔러스가 캐나다 전역에 5G 네트워크 구축시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5G 장비 공급 시장에서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이번 텔러스 장비 공급 건에서도 캐나다 정부와 중국 정부간 화웨이 관련 갈등에 화웨이는 배제됐다.

 

특히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18년 12월 1일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해 1년 이상 연금 중이다. 또한 미국으로의 인도절차를 밟고 있어 두 국가간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캐나다의 '빅3' 이동통신사들은 이달 초 모두 화웨이의 5G 장비를 쓰지 않기로 결정하며 정부의 방침을 지원하고 나섰다. 

 

삼성전자의 텔러스 장비 공급 업체 선정도 이같은 배경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미 선정된 에릭슨과 노키아에 이어 삼성전자도 추가적으로 선정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는 여러 주요 시장에서 5G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을 활용해 텔러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5G 부문의 오랜 혁신자인 삼성은 텔러스를 지원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5G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캐나다에서 새로운 5G 지평을 넓히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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