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얀마 한국형 산단 12월 착공 추진

"9월까지 설계 작업 마무리하고 정부에 허가 요청"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말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19일 현지 매체 미얀마 타임즈에 따르면 LH 미얀마 사무소 관계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말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9월까지 기본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부에 건설 허가를 요청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아세안 지역에서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다. 미얀마 수도 양곤시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LH는 작년 8월 미얀마 건설부 도시주택국(DUHD), 세아그룹 지주사 글로벌세아와 산업단지 추진과 관련해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LH와 미얀마 정부가 각각 40%, 글로벌 세아가 20%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 사업을 시행한다.

 

LH는 합작법인을 대표해 전반적인 경영을 관리한다. 미얀마 정부는 정부 소유 토지를 제공하고, 우리 정부의 원조자금(EDCF)으로 전기·상수·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외부 인프라 설치를 맡는다. 합작법인은 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작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코리아 데스크'가 설치된다. 미얀마 정부 내 한국 기업 전담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향후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편의를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 센터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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