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후방 사각지대 감시기능 강화 …"자율주행용 카메라 활용"

현대차, 후방 센서 통해 감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후방 사각지대 감시 기능 개선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후진시 경고 시스템이 추가되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며 후방 사각지대 감시 기능 업그레이드 의사를 밝혔다. 

 

차량 후진 시 경고 시스템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거의 대부분의 차량에 적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자동차 사고 중 약 20%가 주차장에서 발생하고 이 중 70%가량이 후진 중에 발생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후방 센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착해왔다. 

 

현대자동차의 경우에도 후방 센서를 이용해 다가오는 차량의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첨단의 차량을 제작한다는 테슬라의 차량에는 해당 기능이 장착되지 않았었다. 

 

테슬라는 이런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센서가 아닌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장착된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차량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8대의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 등이 장착돼 있다. 테슬라는 이들 카메라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후방 센서의 부재를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후면에 위치한 카메라 뿐 아니라 사이드미러에 장착된 카메라도 이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후진 차량으로 인한 충돌사고가 매년 수십만건이 일어나고 있고 이를 인지한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투어 안전기능을 추가했다"며 "일론 머스크가 안전을 위해 해당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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