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DDI 나스닥 상장 준비 완료…김앤장·그린버그 법률자문

오는 30일 공모가 결정, 내달 7일 상장
시총 8.9억 달러 전망…주가에 긍정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더블유게임즈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가 내달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김앤장과 그린버그 트라우리그를 법률 자문으로 선임했다. 상장 이후 더블유게임즈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DI는 오는 30일 공모가를 결정하고, 내달 7일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DDI는 소셜 카지노게임 '더블다운카지노'를 개발 및 서비스하는 업체다. 공모가격 범위는 주당 17~19달러 수준이다. 중간값 기준 공모금액은 1억9800만 달러, 시가총액은 8억9600만 달러다. 상장 이후 더블유게임즈가 보유한 DDI 지분율은 60.2%가 된다. 

 

DDI 상장으로 향후 더블유게임즈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더블유게임즈에 기관 매수세가 몰렸다. 기관은 이달 들어 24일까지 324억원어치 더블유게임즈 주식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40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비중이 22%로 축소되고 과거 사이플레이(Sciplay) 상장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공모가가 형성됐지만,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DDI의 공모가는 2020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16.5배인데 비해 더블유게임즈의 PER는 10.6배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시장에서 공모가 발표 이후 짧은 로드쇼와 기업공개(IPO) 마케팅 등을 통해 상장 가격이 공모가 이상으로 정해진 기업이 많다는 점에서 상장 가치는 공모가 기준 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대폭적인 성장이 연간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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