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차세대 데스크톱 CPU 사양 노출

인텔 내부 문건 유출
LGA 1700 도입·하이브리드 기술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엘더 레이크-S에 LGA 1700을 적용한다는 사실이 공식 문서를 통해 재확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IT 전문 유명 트위터리안 모모모유에스(@momomo_us)는 지난 27일 CPU 엘더 레이크-S와 관련 인텔 내부 기술 문서를 공개했다. 유출된 이미지에는 지난 24일 업데이트된 'LGA1700-ADL-S VR 테스트툴 인터포저 데이트시트'라는 제목의 문서가 확인됐다.

 

업계는 이를 토대로 엘더 레이크-S가 CPU 소켓으로 LGA 1700을 도입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엘더 레이크-S는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인 '로켓 레이크-S'의 후속 모델이다. 각각 8개씩의 크고 작은 코어를 하나로 묶은 하이브리드 CPU로 10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고화질 영상과 게임 등에 고성능 코어를, 문서 작업과 인터넷 검색 등에 저전력 코어를 사용하며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코어 종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텔의 CPU 로드맵을 고려할 때 큰 코어는 써니 코브 아키텍처를, 작은 코어는 아톰 계열의 그레이스몬트 코어를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텔은 이르면 올해 엘더 레이크-S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혹은 2022년에 출시된다는 추측도 있다. 로켓 레이크-S가 내년에 출시되므로 엘더 레이크-S의 판매는 이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인텔은 엘더 레이크-S 출시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CPU 라인업을 확대하고 PC 수요에 대응한다. 인텔은 최근 인텔 코어™ 프로세서 레이크필드(Lakefield)를 시장에 내놓았다. 보드 크기를 47%까지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레이크필드는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와 삼성 갤럭시 북 S 등에 탑재됐다.

 

인텔은 CPU 시장의 강자다. 특히 국내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텔은 작년 3분기 국내 PC용 CPU 시장에서 92% 점유율을 기록했다. 데스크톱 PC에서 93%, 노트북 PC에서 91%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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