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이어 '퍼포먼스' 버전 공개…LG화학 수주 '씽씽'

최대 주행거리 635㎞…공식 홈페이지에 발표
LG화학, 작년 말 계약 이후 납품량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모델3 롱 레인지 버전에 이어 퍼포먼스 버전을 공개했다. 모델3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테슬라를 등에 업은 LG화학이 중국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8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오늘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모델3의 고성능 전륜구동 버전(중국산)을 발표했다"며 "최대 주행 거리는 635㎞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제품 개선 노력으로 모델3 고성능 전륭구동 버전은 높은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특정 이상의 최대 주행 거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모델3의 신제품 2종을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퍼포먼스 버전으로 추정된다. 퍼포먼스 버전은 출고가가 44만7300위안(약 7500만원)으로 보조금을 받으면 41만9800위안(약 7100만원)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또 다른 제품은 1회 충전으로 최대 668㎞까지 주행 가능한 '롱 레인지' 버전이다. 출고가는 36만6550위안(약 6200만원), 보조금을 적용한 가격은 33만9050위안(약 5700만원)이다. 테슬라는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롱 레인지 버전을 공개한 상태다.

 

테슬라가 모델3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LG화학의 배터리 수주량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은 작년 말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후 협력 저변을 넓혀왔다. 지난 2월에는 협력사였던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모델3의 배터리 전량(201MWh)을 납품했다. 

 

LG화학은 테슬라 수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주춤했던 중국 시장 공략에는 가속도가 붙었다. LG화학 난징법인은 올 1~4월 배터리 판매량 중 10%는 테슬라 물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판매량 순위도 높아졌다. 시장조사업체 배터리중국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5월 배터리 탑재량이 2087MWh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조사 결과 LG화학 배터리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배터리 사용량 가운데 27.1%를 차지했다. 작년 1분기(10.7%)와 비교해 점유율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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