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공정율 22%…목표치 상회

조코위 대통령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하는 현대차에 감사"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 "현대차공장, 직접 챙기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인도네시아 공장 공정율은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브카시시 텔타마스 공단에 짓고 있는 완성차 생산 공장의 공정율은 22%를 기록해 목표치(2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은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밝히고 " 인도네시아 공장이 코로나19의 여파 가운데서도 차질없이 건설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계획했던 대로 2021년 하반기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차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처럼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노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필두로 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행정 지원와 현대엔지니링의 시공 능력이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빠른 인허가를 비롯해 원자재 제공, 토지 문제 처리 등 공장 중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를 통해 현대차 양재동 본사와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

 

특히 조코위 대통령도 29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실현하고 있는 현대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목표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준 현대차그룹에 감사를 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대차의 이번 투자건은 (내 손으로) 직접 챙기고 있다"며 "이는 현대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은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공장으로 총 투자비는 15억5000만 달러(1조8000억원)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지난해 말 착공했으며 완공 뒤 초기 연산 15만대 규모로 운영하고 향후 25만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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