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엔페이즈, 美 주택용 태양광 수주 '협력'

한화큐셀 큐피크 듀오 모듈에 엔페이즈 인버터 통합
한화큐셀 지난해 美 주택용 시장 1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마이크로 인버터 제조사 엔페이즈(Enphase)와 주거용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고자 손을 잡았다. 엔페이즈의 인버터에 한화큐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결합해 판매함으로써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설치 시간과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엔페이즈와 태양광 모듈 생산·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 BLK-G6+에 엔페이즈의 인버터 IQ 7+™을 결합해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내달 15일부터 현지 주요 유통업체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큐피크 듀오 BLK-G6+는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퀀텀과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됐다. 345Wp 수준의 출력을 제공하며 19.5%의 발전 효율을 자랑한다.

 

엔페이즈가 제공하는 IQ 7+™는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직류(DC)를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AC)로 변환해 주는 마이크로 인버터다. 97%가 넘는 효율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고 무게 1.08kg, 두께 30.2mm로 가볍고 얇아 설치가 용이하다.

 

한화큐셀은 엔페이즈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고 미국 주택용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고효율 태양광 모듈에 인버터를 사전에 조립해 설치 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설치 시간과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은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힘입어 성장해왔다. 미국 정부는 가정·산업용 태양광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했다. 텍사스주는 태양광 패널 설치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경우 추후 재산세 부과에서 증가분을 제외해주고 텍사스주 댈러스는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각종 혜택으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은 지난해 2.8GW 규모의 모듈이 설치됐다. 2018년 대비 15% 성장한 규모다.

 

한화큐셀은 미국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 에너지산업 연구·컨설팅 회사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 조사 결과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25.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018년보다 11.1%포인트 올랐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양사는) 고객들에게 빠른 설치와 운영 비용 절감을 지원할 것"이라며 "엔페이즈와의 성공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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