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온라인 차량 구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의 인도 서비스 방문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구매에 대한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도 온라인 차량 구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 방문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고 회원으로 등록한 고객도 2만 명에 달한다. '클릭 투 바이'를 통해 실제 판매로 이어진 경우도 1900건을 넘어섰다.
'클릭 투 바이'는 지난 1월 델리 지역에 위치한 소수의 딜러점에 시범적용된 온라인 자동차 구매 플랫폼으로 자동차 정보 획득부터 시승 신청, 구매 등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받을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플랫폼이다.
'클릭 투 바이'는 온라인을 통해 원스톱으로 자동차 구매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해당 서비스 홈페이지에 등록만 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로 홈페이지 등록 후 현대차의 모든 라인업을 확인하고 그 중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고 외부·내부의 색상, 사양, 금융 옵션까지도 한꺼번에 설정할 수 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판매가 제한되면서 온라인 판매의 비중을 끌어올렸고 '클릭 투 바이'의 인도 전역 적용을 서두르며 현재는 600개 이상의 딜러샵이 클릭 투 바이로 연결돼 있다.
현대차는 클릭 투 바이의 네트워크 확장과 더불어 금융 서비스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인도 최대 민간은행인 HDFC뱅크, 인도 2위 은행인 ICICI뱅크 등과 클릭 투 바이 금융 서비스 제휴를 맺으며 맞춤 금융 상품도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인도의 인터넷 사용인구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판매가 강화되는 국면 속에서 클릭 투 바이가 현대차 판매 확대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구매 서비스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인도 인터넷 사용인구가 5억5000만 명에 달하고 전체 인터넷 사용자 70% 이상이 온라인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혁신적인 디지털 판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를 통해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재정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발생으로 디지털 구매가 '뉴노멀'이 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원활한 온라인 자동차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클릭 투 바이와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