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나, 에스투더블유랩·유니타스와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담금질

3사가 보유한 자금세탁방지솔루션 연동, 자금세탁방지 기능 구현

 

[더구루=홍성일 기자] 가상자산 보안 솔루션 기업 시그나가 지난 6일 글로벌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기업 유니타스와 에스투더블유랩 등과 3자간 업무제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사는 각자 보유한 솔루션을 한데 모으고 개발해 보다 진화한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내년 3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발효되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에 앞서 미리 솔루션을 구축해 시장의 혼란을 방지하는 한편, 선제적으로 건강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시그나는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OECD 산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마련하라고 한 권고안의 16항 ‘여행규칙(Travel Rule)’을 준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들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타스는 글로벌 금융거래 블랙리스트 스크리닝 솔루션을 운영한다. 전 세계 금융거래제재자, 정치인 등의 정보를 토대로 불법적인 자금의 이동 정황을 포착한다. 이들의 거래 정황이 포착되면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고 솔루션을 이용하는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이를 알려준다.

 

또한 유니타스는 기존 금융권에서 은행 등 금융사업자 대상 솔루션 운영 노하우와 법률자문 경험을 토대로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어떻게 구축해야하는지를 컨설팅 해주기로 했다.

 

에스투더블유랩은 이상거래 감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금세탁에 활용됐거나, 불법거래에 활용된 적이 있는 가상자산 지갑을 찾아낸다. 자금세탁에 활용되고 있는 지갑 목록을 수집해 이 계정들에서 거래가 시도되는 경우 가상자산 사업자들에게도 알려 원천 차단한다.

 

시그나 브릿지 권석빈 대표는 "기존 금융권에서 이미 검증된 독보적인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구축한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가상자산의 양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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