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산산, 中 장가항 경제기술개발구와 투자 협약

LCD 편광판 프로젝트 서명식 개최…공장·연구소 설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중국 화학소재 업체 산산이 장가항 경제기술개발구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LCD 편광판 공장과 연구소 건설을 약속하고 합작사 설립에 속도를 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산산은 중국 장가항 경제기술개발구(张家港经济技术开发区·ZETDZ)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중국 쑤저우에서 LCD 편광판 프로젝트 서명식을 가졌다. 주지용 LG화학 중국 편광판 총괄(상무)과 정용강 산산 그룹 창업자, 란샤오민 쑤저우시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LG화학과 산산은 장가항 경제기술개발구에 편광판 생산라인 2개가 깔린 공장을 짓고 편광판 연구소를 구축한다. 총 투자액은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다.

 

양사는 지난달 10일 편광판 사업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0년 6월 10일 참고 [단독] LG화학, 中 소재업체에 LCD 편광판 사업 매각> LG화학이 30%, 산산이 지분 70%로 합작사를 세운 후 LG화학의 기존 편광판 법인을 합작사에 편입시키는 내용이다. 산산에 단계적으로 지분을 넘겨 산산이 지분 100%를 취득한다.

 

LG화학은 장가항 경제기술개발구와의 협력으로 합작사 설립에 탄력이 붙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중심으로의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이 발빠르게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LCD 관련 소재 사업을 정리해왔다. 지난 2월 LCD 컬러필터 감광재 사업을 중국 요케테크놀로지 자회사인 시양인터내셔널에 580억원에 팔았다. LCD 유리기판 사업도 철수한 상태다.

 

대신 OLED로 사업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LG화학은 작년 4월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IT와 자동차, 산업 소재 사업부를 뒀다. IT 소재 사업부는 대형 OLED TV 편광판‧봉지필름과 중소형 플라스틱 OLED(P-OLED) 편광판‧공정용 보호필름 등을 개발한다. 자동차 소재 사업부는 고강도 경량화 소재에, 산업 소재 사업부는 배터리 핵심 소재 연구에 매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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