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인도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시장에서 UVO 커넥티드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총 5만대 이상 판매했다. 이는 출시 불과 10개월만에 얻은 성과로 인도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이다.
현대자동차의 블루링크 처럼 UVO는 기아차의 커넥티드카 기술명이다. 커넥티드카 기술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메신저, 이메일, 실시간 날씨 정보, 뉴스, 내비게이션, 원격 차량제어와 관리 등의 정보 연계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아차는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셀토스와 카니발에 UVO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는 기아차가 인도 커넥티드카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아차가 인도 시장에 UVO 커넥티드카 기술을 소개한 것은 지난해 8월 셀토스를 출시하면서 부터 시작됐으며, 당시 37개 기능이 결합됐으나 현재는 50개 이상 카테고리로 증가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소형 SUV '쏘넷'에도 UVO 커넥티드 기술을 적용해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커넥티드카 기술이 5G 통신망의 사용과 함께 더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기아차는 UVO 커넥티드카 기술 확장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5G 서비스는 올해말 초광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서비스를 실시하며 본격화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에게 혁신과 신기술을 제공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아차의 혁신적인 UVO 커넥티드 기술이 인도 운전자들의 운전 방식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6월 한달동안 인도에서 총 7275대의 차량을 판매, 5위를 차지했다. 셀토스는 7114대가 판매됐으며 미니밴 모델인 '카니발'은 161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