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자바 9, 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유지보수 기술자문 용역사업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에서 '인니 자바 9, 10호기 건설 및 유지보수(O&M) 기술자문 용역사업 추진안'을 원안 접수했다.
인니 자바 9, 10호기 화력발전사업은 인니 자바섬 서부 반튼주 수라라야 지역에서 2000㎿(1000㎿×2기, 초초임계압) 설비용량으로 준공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정한 국가 전력 인프라 사업답게 총 사업비만 약 34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인도네시아전력청(PLN) 자회사인 인도네시아파워(IP)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국제 입찰에 참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회사인 중부발전과 지분투자(15%) 방식으로 5100만달러(611억원)를 투입해 25년간 운영한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24년 11월이다.
중부발전은 자바 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정비 차원의 유지보수 자문용역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착공부터 준공까지 10.5년이다. 건설은 담당자 3명이 착공 후 42개월간 마크하고, 유지보수는 10명 준공 3년 전부터 준공 후 10.5년(대여금 상환완료기간까지)까지 전담한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수익성 확보 뿐만 아니라, 환경설비 투자를 통해 오염물질 저감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며 "파견 인력에 대한 안전한 근무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