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초대형 유조선 4척 수주 유력…총액 5000억원 추정

그리스 키클라데스마리타임과 수주 협상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4척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선사 키클라데스마리타임(Kyklades Maritim)과 LNG 추진 VLCC 수주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키클라데스가 현대중공업은 선호해 협상 대상으로 지목했다. 

 

수주분은 확정물량 2척, 옵션물량 2척 등 총 4척이다. 선박은 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선가는 1척당 1억350만 달러(약 1234억원)로 총 4억1400만 달러(약 4947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도 기한은 오는 2022년.

 

이번 선박 발주는 프랑스 에너지회사 토탈이 키클라데스를 통해 선박을 용선 발주하는 형식이다. 키클라데스가 토탈의 전세 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VLCC 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대형 VLCC 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7일 유럽 소재 선주사와 15만8000t급 대형 원유운반선 2척, 총 150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주 만에 유럽 선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규모는 약 2200억원이다.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해 2022년 상반기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800척 이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운항 중인데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중 25%인 211척을 건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전 세계 VLCC 4척 중 1척을 지은 셈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럽 선사들로부터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며 "앞선 기술력과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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