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벡 GTL 현장 코로나 확진자 급증…막바지공사 차질 우려

확진자 127명 발생…방역 조치 시행
공사는 계속 진행…올해 시운전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진행 중인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액화정제(GTL)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1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카쉬카다르야주(州) GTL 플랜트 현장 근로자 가운데 지금까지 1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인 근로자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사업장 방역, 확진자 격리 등 필요한 조처가 취해졌다. 공사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사 진행률은 90% 수준이다. 올해 안에 시운전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섯째로 수행하는 이 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GTL 플랜트다. 지난 2017년 초 착공했다. 올해 시험 운전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공되면 카쉬카다르야 가스전의 천연가스를 이용해 디젤, 나프타, 케로젠 등의 석유 제품을 생산한다.

 

한편, 이달 초 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발릭파판 정유공장 건설 현장에서도 한국인 확진자 두 명이 발생했다. 첫 확진자는 퇴원했고,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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