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투자' CBRE 칼레돈, 북미 12개 데이터센터 지분 인수

코로나19 이후 데이터센터 유망한 대체투자 분야로 주목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투자한 인프라 펀드가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 12곳의 지분을 인수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용사 CBRE 칼레돈은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밴티지데이터센터가 보유한 35억 달러(약 4조20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자산의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CBRE 칼레돈은 CBRE그룹 계열사 CBRE 글로벌 인베스터즈 산하 사모펀드 운용사다. 

 

앞서 하나금융투자가 출자한 파인트리자산운용의 펀드는 CBRE 칼레돈에 투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파인트리자산운용의 '파인스트리트US인프라전문5호'에 1100억원을 출자했다. 이 펀드 설정액은 총 1900억원으로, 하나금융투자가 절반 이상의 자금을 댔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이 자금을 'CBRE 칼레돈 발할라 1, 2'의 지분 투자용 브릿지론에 투자했다.

 

밴티지데이터센터는 북미와 유럽에서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퀸시, 산타클라라, 피닉스, 애쉬번 등의 주요 도시에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공급했다. 캐나다 몬트리올과 퀘백시티, 독일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취리히,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도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지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유망한 대체투자 분야로 주목을 받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센터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늘며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은 평균적으로 20~1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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