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중국 생산거점에서 생산 인력 충원으로 경쟁력 강화를 시도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헤이수이에서 열리는 '2020 하계 채용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채용 박람회는 가흥경제개발구가 헤이수이현 노동 이동과 고용 촉진 등 개발구 내 주요 기업의 노동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개최했다.
가흥경제개발구(JXEDZ)와 저장성의 하이닝시, 퉁샹시, 펑저우시, 헤이수이현 공동 주최로 총 53개의 회사가 참여해 22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한국타이어와 동해고무플라스틱 등 10개 회사가 참가했다.
한국타이어가 중국 채용 박람회에 참석한 건 현지에 있는 공장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중국 강소와 가흥, 중경에서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가흥경제개발구에서는 1998년 공장을 준공,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현지 생산을 강화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공장을 증설했다.
한국타이어는 매년 중국에서 채용 박람회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자싱시에서 생산기술, 경영지원 중심으로 50명 안팎의 인력을 채용했다. 올해는 헤이수이현에서 박람회에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중국에서 현지화를 통한 효율적인 직원관리가 성장 배경으로 꼽힌 만큼 인력 충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