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싼 한우·초신선 식품"…이마트·롯데마트, 차별화로 고객몰이

이마트, '에이징', '텐더라이징' 비법으로 한우 상품성 높여 
롯데마트,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 운영 1주년…신선식품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형마트는 다양한 방식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더 빠르게 제공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마트는 한우 에이징 상품을 확대하며 그로서리 상품 차별화에 나서는 가 하면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대표 브랜드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을 운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준비,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모두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신선식품 강화를 통해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마트, 60% 저렴한 가격에 한우 판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기존 등심, 채끝만 운영하던 한우 에이징 상품을 치마살, 부채살, 업진살, 앞치마살은 물론 비선호부위인 '보섭살'과 '앞다리살'까지 8종으로 확대했다. 

 

이마트는 한우 에이징 상품 확대를 기념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일주일간 에이징 한우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고객 대상으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지방이 적어 주로 국거리/불고기 용으로 소비되던 보섭살과 앞다리살을 '에이징(Wet Aging)'과 '텐더라이징(Tenderizing)'을 통해 구이용으로 즐길 수 있게 재탄생 시킨 것이 특징이다. 에이징이란 진공포장 상태로 일정온도에서 일정기간동안 숙성해 고기의 풍미를 높이는 기법이며, 텐더라이징은 철심으로 고기를 찔러 근섬유를 찢는 방식을 통해 육질을 연하게 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보섭살과 앞다리살은 등심 대비 가격이 60% 수준으로 이마트에서 한우 구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변상규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이마트만의 '에이징', '텐더라이징' 기법을 통해 이마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차별화된 한우를 선보였다"면서 "향후에도 이마트만의 노하우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초신선 상품'·'이색채소' 선봬

 

롯데마트는 당일 산란과 당일 판매하는 계란, 도축 후 3일 내 판매하는 돼지고기 등 '초신선 상품'과 블랙위너수박, 군산꼬마양배추, 과일파프리카 등 새로운 품종의 이색채소로 고객잡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해 온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에 따라 과일과 채소, 수산, 축산 등 총 400여개 로컬 상품을 롯데마트 전 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산지 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우수한 생산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 있다.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감이 도래하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을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수한 신선식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장마철과 휴가철을 맞아 기간한정 할인 프로모션도 펼친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위니아 제습기(44만9,000원)'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신일 20L 제습기(36만8000원)', '신일 12L 제습기(36만8000원)'는 행사 카드 구매 시 각 2만원 할인 판매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장화와 우산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30일부터 오는 2일까지 4일동안만 만날 수 있는 '사다(사일간, 이가격에 다 드려요)' 행사를 선보인다. 랍스터와 풀무원 냉장/냉동 행사상품 그리고 염색약과 세제를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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